온라인 커머스를 시작하려면 어디서 팔아야하나? (플랫폼 고르기)

 

요즘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쇼핑몰을 시작할 수 있는 시대다. 물건을 납품받기도, 생산하기도 쉬운 세상이다. 그렇다면 아이템 선정이 완료됐고,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겠다는 결심까지 섰다면 어디서 어떻게 팔아야할 지에 대한 고민을 끝낼 차례다.

 

나름 다양한 쇼핑몰들을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시작하기에 좋은 플랫폼을 추천해보려고 한다. 온라인 커머스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스마트스토어

추천 : ⭐️⭐️⭐️⭐️⭐️
장점 : 사업자가 없어도 판매가 가능하며, 초기에 시작하기에 세팅이 가장 쉽고, 인기가 많은 플랫폼
단점 : 1) 쇼핑몰 디자인 변경이 거의 불가능 (기본 템플릿 내에서 변경),  2) 픽셀광고 집행이 어려움 
수수료 : 2.2% ~ 5.63%
설명 : 네이버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쇼핑몰 플랫폼으로 각종 결제모듈이나 검색 노출 설정이 이미 완료된 초보자가 접근하기 가장 쉬운 플랫폼.

 

 

스마트스토어는 이미 2018~19년도 유튜버 '신사임당', '창업다마고치' 두 사람을 통해 인기가 가장 많아진 판매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기존에는 *오픈마켓과 같은 채널로 대접을 받았으나, 낮은 수수료와 쉬운 접근성 등으로 필수 판매채널로 등극했다.

 

단점이 거의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지만, 한가지 큰 단점을 꼽자면 페이스북이나 구글 픽셀 코드를 페이지에 삽입할 수가 없어서 SNS 유료 광고를 집행하는 분들이라면, 타 플랫폼에 비해 높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플랫폼처럼 복잡한 서류절차가 없는 점, 결제 모듈이나 노출 세팅이 완료돼있는 점에서 이보다 더 좋은 플랫폼은 없다고 말할 수 있겠다.

 

 

 

2. 아임웹

추천 : ⭐️⭐️⭐️⭐️
장점 : 1) 디자인 레이아웃 변경이 간편, 2) 광고픽셀 및 결제모듈 설치가 용이, 3) 초보자도 알 수 있는 상세한 설명 제공
단점 : 1) 월 이용료 발생, 2) 온라인 쇼핑몰 무경험자에게는 약간의 허들 
수수료 : 1.8% ~ 3.3%
설명 : SNS 광고, 온라인 광고를 주력으로 하는 점주에게 가장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개발적 지식이 전무해도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전혀 어려울 부분이 없다.

 

 

신생 커머스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인 아임웹(imweb), 초보자들도 누구나 한 번에 따라할 수 있는 UI/UX가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기본 설정부터 결제모듈 설치까지 모두 순서대로 진행할 수 있어 생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세팅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스마트스토어에서 제공하지 않는 페이스북, 구글, 카카오 픽셀 설치 기능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온라인 커머스, SNS 마케팅에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기존의 플랫폼에서 많이 갈아탔을 플랫폼이다.

 

단점이라 하면, 월 이용료가 발생한다는 점인데, 이 또한 오픈마켓, 소셜커머스를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만약 SNS 광고를 통해 큰 매출을 발생하고 싶다면 약간의 투자를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3. 카페24 (Cafe24)

추천 : ⭐️⭐️⭐️
장점 : 직접 소스코드를 수정하여 디자인 및 기능 수정 가능
단점 : 1) 개발 지식이 없다면 수정작업 거의 불가능, 2) 복잡한 UI/UX 
수수료 : 2.2% ~ 3.9%
설명 : 가장 오래된 플랫폼이며,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중이라 정보를 구하기가 쉽다. 하지만, 온라인 커머스나 개발 지식이 없다면 초기 세팅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카페24는 가장 오래된 쇼핑몰 판매 플랫폼 중 하나로, 기존 1~2세대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때문에 구글 검색시에도 많은 정보들을 취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코로나 19로 인해 지원이 잘 되지 않는 유선고객센터가 있다. 채팅봇보다 전화로 빨리 해결하고픈 분들에게는 정말 큰 장점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올드한 UI/UX로 인해, 초기 세팅이 어려운데 그 중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HTML 코드와 CSS 코드를 만질 수 없다면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들을 변경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대부분 외주 개발을 맡기곤 하는데, 적게는 100 ~ 500만원 사이의 견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커머스 대표님들은 카페24를 많이 선호하지 않는다.

 

앞에서 말한 아임웹이 치고 올라오는 속도로 보아선, 카페24에서 시급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에는 추후 많은 입점사들이 이동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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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와 마켓컬리, 오늘의 집' 과 같은 폐쇄형 플랫폼처럼 플랫폼 자체에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곳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플랫폼 수수료가 25 ~ 35%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사업자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쿠팡이나 티몬, 옥션, 지마켓 등 다양한 플랫폼들이 존재하지만 마찬가지로 판매 수수료적인 측면( 7~21% )과 월정산이라는 이슈때문에 초기 입점사들이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개인적으로 경험이 전무한 쇼핑몰 초보자라면 '스마트스토어', 판매와 마케팅 경험이 있는 초~중반기 사업자라면 '아임웹', 개발자가 있고, 커스텀하여 개발을 하고 싶은 분이라면 '카페24' 를 추천한다.

 

'아임웹' 또는 '카페24'를 사업자들의 경우 대부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판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서도 '스마트스토어'는 항상 개설해놓는다고 생각을 해두신다고 보면 될 것 같다.